'팩하는 남자'의 피부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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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13회 작성일 15-06-12 23:17본문
남성 피부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여성보다 피지량은 많고 수분 함유량은 부족하다. 게다가 겨울철 건조한 공기 때문에 더욱 메마르기 쉽다. 피부가 ‘갈증’을 느낄 때는 강력한 보습케어가 답이다.
▲ 일러스트 조영주
보습케어, 왜 필요한가?
똑같은 얼굴이 찍힌 사진 두 장 가운데 한 장에 팔자주름을 그리면 그리지 않은 쪽보다 열 살은 더 나이 들어 보인다. 주름은 피부가 부드러움과 탄력을 잃어 생기는 것이므로 평소 보습 케어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곧바로 주름이 나타나고 피부 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남자도 세안 후 세럼, 에센스, 크림 등으로 보습에 신경 쓰자. 가급적 수분 함량이 높은 기초화장품을 쓰면서 1주일에 1~2회 수분팩을 하자. 시판 시트팩이나 천연팩을 하면 보습력을 10배 높일 수 있다. 수분팩은 피부 건조함으로 인한 잔주름을 예방하고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뾰루지, 화끈거림 등 피부 트러블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다.
보습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각질제거를 함께 1주일에 한두 번씩 수분팩을 하고, 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은 각질제거를 하자. 피부 재생 주기는 28~30일이므로 묵은 각질을 탈락시켜 팩의 흡수를 돕는다. 임이석 원장은 “적당한 각질제거는 팩 영양성분이 피부에 좀더 잘 흡수되도록 돕는다. 단, 무리한 각질제거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하자”고 말했다. 각질제거는 스팀타월로 각질을 부드럽게 한 후 세안하거나 시판 스크럽제를 사용한다. 팩을 한 후에는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 보습력을 높인다.
피부 타입별로 천연팩을 만들어 쓰자
시판 시트팩은 편의성과 만족도 면에서 최선이지만 최고는 아니다. 화학성분이 적은 천연팩을 직접 만들어 쓰면 좋다. 당근, 바나나, 사과, 토마토 등은 피부 보습력을 높여 주고 영양을 공급해 노화를 예방해 주는 천연 재료다. 모든 천연팩에는 밀가루가 반죽을 써서, 점도를 높여 얼굴에 발랐을 때 흘러내리지 않게 한다. 팩 재료는 모두 잘 섞은 후 얼굴에 바로 올리고 5~10분 후 어느 정도 마르면 떼어내고 세안한다. 얼굴에 직접 바르는 것이 꺼려지면 가제를 먼저 얼굴에 올리고 그 위에 팩을 얹는다.
민감성 피부엔 당근팩 수분 공급과 비타민A 등 영양 공급은 물론 트러블 진정과 상처·염증 개선 효과가 있다. 당근을 강판에 곱게 간 후 꿀 1큰술, 밀가루 1큰술과 잘 섞는다.
건성 피부엔 바나나팩 바나나는 피부 보호막 형성과 수분 공급에 탁월한 천연팩 재료다. 바나나에 달걀노른자를 더하면 피부에 고른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껍질 벗긴 바나나를 곱게 으깬 후 달걀노른자만 분리해 넣는다. 여기에 밀가루를 2큰술 넣고 잘 섞는다.
중성 피부엔 사과팩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며 사과의 풍부한 과일산이 잔주름을 예방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 준다. 사과는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간다. 여기에 농도를 조절하며 밀가루와 우유 또는 쌀뜨물을 넣고 잘 섞는다.
지성 피부엔 토마토팩 토마토 역시 탁월한 보습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A·C가 풍부해 색소침착, 주근깨 등을 완화 혹은 예방해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토마토는 강판에 갈아 즙을 낸 후 요구르트와 밀가루 1큰술을 넣고 잘 섞는다.
Health Tip 피부 건조를 부추기는 남자들의 습관
잦은 음주는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글루타치온이라는 피부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결국 잔주름과 기미, 뾰루지 등의 원인이 된다. 잦은 사우나 출입도 피부 건조를 부추긴다.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없으면, 음주나 사우나 후 보습에 더 신경 쓰자. 음주와 사우나 중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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