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살보다 물 묻은 피부가 더 잘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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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77회 작성일 15-06-12 08:02본문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에서 정신없이 놀다보면 살이 빨갛게 탄 것을 볼 수 있다. 피부에 물 묻은 채로 밖에서 오랫동안 놀면 피부가 더 많이 탄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엄마들은 아이에게 물놀이할 때 옷 입은 채로 놀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속설이 정말일까?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는 "맨살보다 물 묻은 피부가 자외선에 더 노출된다고 많이들 알고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연구는 없다"고 말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물 묻은 살이 더 잘 타는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피부에 묻은 물방울들이 볼록렌즈의 역할을 해 햇빛이 잘 모이게 한다. 그래서 피부가 얼룩덜룩 탈 가능성이 많다. 두 번째는, 선크림을 발라도 물이 묻으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씻겨 내려가기 때문이다.
↑ [조선닷컴]사진-조선일보 DB
물놀이할 때 살이 더 타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방수 기능을 하는 선크림을 바르거나 최소한의 옷(수영복, 런닝 등)을 입고 놀아야 한다. 신 교수는 "살이 타는 것은 피부 내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비타민A 성분이 든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물론 음식은 직접 살에 바르는 선크림보다 효과가 덜하지만 축적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A가 많이 든 음식엔 달걀, 어패류, 해조류 등이 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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