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이하선염 예방법 > 주치의 치료포인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치의 치료포인트


 

이비인후과 유행성이하선염 예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4,207회 작성일 11-01-18 23:22

본문

1990년대 이후로 거의 자취를 감췄던 볼거리 (유행성이하선염)가 최근 되살아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수련회 등 단체 생활이 잦아지며 집단 발병을 하는가 하면 성인에게서도 나타난다고 하니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 특히 요즘에는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그 유형이 훨씬 다양화되고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이란 무엇인지, 우리 가족 건강한 여름을 위한 예방법을 알아보자.


Q 유행성이하선염이란? 일반적으로 볼거리라고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귀밑에 있는 침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2~7세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하지만 청년기에 들어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감기와 같은 형태로 전파되는 법정 전염병으로 한 번 앓고 나면 면역이 생기며 피로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성인에게서도 발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봄과 겨울에 발병하지만 단체 생활이 많고 바이러스 전파가 쉬운 여름철에도 주의해야 한다.


Q유행성이하선염의 증상은? 약 1,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두통, 몸살 기운, 구토 등의 전조증상이 1, 2일간 나타난다. 대부분 귀 아래쪽에 위치한 침샘인 이하선을 침범하게 되는데, 귀밑이 단단하게 부어올라 통증이 생기며 심한 경우 목까지 내려오기도 하고 귀 앞쪽으로 부기와 통증이 확대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3~7일 정도 지속되다 서서히 잦아들게 된다.
볼거리의 전조증상은 보통 감기증상과 유사하다. 아이가 발열과 전신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귀밑이 아프다고 보채면 볼거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볼거리의 경우 귀 양쪽 혹은 한쪽 밑이 부어오르고 만질 때 통증을 느낀다.


Q유행성이하선염이 성장기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볼거리 그 자체의 질환으로는 크게 위험하지 않으나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볼거리는 소아기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한쪽에 고도난청(귀머거리)이 올 수 있으며 주로 2~4세에 많이 발생한다. 소아의 경우 뇌수막염과 고환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 후 즉시 격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예후는 좋지만 드물게 난청이나 불임,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접종할 것을 권유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의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인 뇌수막염은 고열과 두통, 보챔,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드물게 수두증이 올 수도 있으며 사춘기 이후 남아의 경우 14~35% 정도 고환염 혹은 부고환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춘기 이후 여자는 7% 정도 합병증으로 난소염을 앓을 수 있다. 그 밖에 췌장염, 청력장애, 심근염, 신장염, 갑상선염, 관절염, 혈소판 감소증 등이 합병증으로 올 수 있으므로 발병 후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Q예방과 치료법은? 유행성이하선염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 수분 섭취를 통해 대부분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나 항생제를 쓰기도 하며 볼이 부은 곳에 마사지나 냉습포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양치질로 입 안을 청결하게 하고 볼거리를 앓는 동안 식사는 부드러운 것으로 하고 신 음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볼거리 예방의 기본이다. 바이러스 질환으로 집단 감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물컵이나 수건 등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음식물 역시 함께 나눠 먹는 것을 피한다. 손을 자주 씻고 유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기에 격리 치료하는 것이 합병증과 전이를 막을 수 있는 길이다.
볼거리는 예방접종으로 9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1차 접종은 생후 15개월경, 2차 접종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꼭 챙기도록 하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