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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과 봄 알레르기 탈출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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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671회 작성일 11-01-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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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유난히 알레르기가 심해진다.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인 비염, 결막염, 기관지천식,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재채기·콧물·코막힘…비염
콧물이 줄줄 흐르거나 코가 막히고 연거푸 재채기가 나오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비염. 코가 심하게 가렵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열은 나지 않는다. 주원인은 황사나 꽃가루. 코 점막 아래 혈관이나 분비샘을 자극한다. 그 외에도 먼지, 곰팡이, 향수, 애완동물의 털 등도 원인이 되며 갑자기 온도나 습도, 기압이 변할 때 심해진다.
먼지와 꽃가루는 해뜨는 시점부터 오전 9시까지 가장 많이 떠다니므로 이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꼭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한다. 운전하거나 집에 있을 때는 창문을 닫고 외출 후에는 옷을 털고 바로 몸을 씻는다. 증세가 심하면 병원을 찾아 약물을 처방 받는다. 콧속에 뿌리는 국소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집에서는 식염수를 콧속에 뿌리는 것도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눈이 가렵고 충혈된다…결막염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고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곱이 많이 끼고 눈에 심한 통증이 오고 때로는 눈두덩이 퉁퉁 부어오른다. 접촉성 결막염과는 구별해야 한다. 황사와 꽃가루가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증세가 나타나면 외출시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돌아온 후에는 깨끗한 찬물에 얼굴을 담그고 눈을 깜박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한다. 함부로 안약을 넣으면 녹내장이나 백내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제가 도움이 되지만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거쳐야 한다.


마른기침·호흡 곤란…기관지 천식
기침이 갑자기 심해지며 호흡이 곤란해진다. 일단 발작이 시작되면 누워서 숨쉬기가 어렵다. 처음에는 마른기침만 나오기도 하지만 점차 가래 끓는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만성 기침이나 재발성 기침, 호흡 곤란,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면 기관지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봄철에는 알레르기 비염과 마찬가지로 꽃가루나 황사 등이 원인이 되며 공해물질이나 진드기, 곰팡이 등도 영향을 미친다. 또 봄철에 감기가 유행하면서 천식 증상이 급속히 악화되기도 한다. 끈적끈적한 가래를 녹일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고 오염물질이 많은 새벽에 바깥출입을 피한다.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고, 오이즙을 수시로 먹으면 천식을 예방할 수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호흡기 계통의 질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가렵고 따가우면…아토피 피부염
대부분 영·유아기 때 발생해 사춘기 이후에는 저절로 좋아지는 피부 질환이지만 가끔 성인이 되어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이나 목, 귓불 등에 잘 생기고 나머지 피부도 건조한 것이 특징. 봄철 황사, 꽃가루, 집먼지, 오염된 공기, 동물의 털 등이 점막에 과도한 자극을 주고 비강과 기관지, 폐를 흐르면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초기 단계 치료. 가려움증이 나타났을 때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사용해야 한다. 건조한 봄에는 미지근한 물에 10~20분간 몸을 담근 뒤 물에서 나온 직후 수건을 눌러 물기를 닦은 뒤 바로 보습제를 발라준다. 이때 때가 나온다고 수건으로 밀면 더욱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절대 밀지 말고 눌러서 물기를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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