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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확한 크레딧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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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83회 작성일 10-05-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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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유롭고 풍요스런 나라, 미국에서 살면서 누군가 내 뒷 조사를 해서 나의 모든 재정적인 비밀을 다 알고 있다면 얼마나 두렵고 섬찢하겠는가. 한국의 신원 조회보다 더 철저하고 무서운 게 미국의 크레딧 리포트이다.

미국의 3대 크레딧 뷰로인 Equifax, Experian, Trans Union의 데이타 뱅크에는 개인의 모든 크레딧 역사, 페이먼트 지불과 부채 기록 외에도 소송, 법원 판결 등 공공 기록, 현직종, 근무기간, 직위, 수입정도, 현주소와 거주 년수, 과거 거주지, 과거 직장, 고용 햇수, 연령 등 개인의 모든 신상 정보가 저장 되어있다.

이 정보들이 시시각각 업데이트 되면서 가맹 회원사인 은행이나 카드사, 그리고 모기지 브로커 등 크레딧 열람 허가업체의 요청에 따라 크레딧 리포트라는 형식으로 실시간에 보내지고 있다. 신용이 지배하는 나라 미국의 크레딧 시스템은 이렇게 완벽하다.

그러나 너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다루다보니 어찌 실수가 없겠는가. 정보의 수집처인 일선 은행이나 카드사의 정보 수집 단계에서부터 에이젼시의 취합 과정까지 입력 직원의 실수나 데이타의 오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얼마전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미 소비자연맹이 크레딧 리포트의 3분의 1 이 오류나 부정확한 기록이 있다는 발표를 보고 놀란 기억이 있다. 미국에서 매년 70만명 이상의 ID가 도용되고 있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크레딧이 변질되고 엉뚱한 기록, 잘못된 기록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

분명히 다 갚았는데 연체 기록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세금 등 민사소송 판결 금액이 지불 됐는데도 미결로 나타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 갚은 콜렉션 케이스가 변제불능 (Charge-Off)으로 나타나고, 이미 팔린 집의 모기지가 그대로 빚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이름 스펠링이나 주소 등이 오기 된 것도 많다. 특히 한인 동포들은 동명이인의 기록과 형제 자매 들의 기록이 뒤바뀌어 기재된것도 무수히 본다. 연방정부는 페어 크레딧 리포팅 액트(Fair Credit Reporting Act)라는 법률을 통해 크레딧 회사들로부터 소비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크레딧 회사들은 소비자들의 크레딧 기록 및 점수 산출방법을 공개해야 하며 소비자들은 잘못된 크레딧 기록을 교정 요청할 권리가 있다.

크레딧 리포트의 오류를 막기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년에 한두번씩 본인의 기록을 점검하는 것이다. 크레딧 리포트는 대략 한 장당 15달러 내외인데, 특기할 사항은 뉴저지 주민들은 주 법에 의해 일년에 한번씩 무료로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3사 모두 온라인 (www.equifax.com, www.experian.com, www.transunion.com)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오류 발견시 근거 서류를 가지고 크레딧 회사에 항의하면 30일내에 결과를 회신받는다. 시정을 요구할 때는 전화로는 할 수 없고 증명서류와 함께 반드시 편지를 보내야하지만 한두 가지 기록만 정정되어도 점수가 100점까지 오른 경우도 있다.

파산, 소송 기록, 콜렉션, 반복된 연체 등 복잡한 케이스는 전문 교정 회사를 이용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효과적일수 있다. 수수료는 에이젼시 기록당 200- 300 달러 선이 대부분인데, 미리 돈을 받는다든지 사기성 행위는 법에 의해 엄금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한인 무자격 교정 회사의 악덕 행위로 선금을 받고 도망 간다든지, 잘못되어 크레딧이 더 엉망이 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법에 의해 돈은 일푼도 선금으로 요구할수 없게 되어 있음에 유의하여 이런 사기 행각에 넘어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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