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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데인 美부자들 ‘안전 투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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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377회 작성일 15-07-1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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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자들이 주식 투자를 기피하고, 현금을 보관하거나 금 등 다른 안전한 투자 수단을 찾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5일 보도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 당시에 주식 투자로 손해를 본 부유층이 그동안 투자 다변화 전략을 택했기에 최근 뉴욕 주식 시장의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큰 손해를 보지 않았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지난주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4일 연속 4%대의 등락을 거듭했다.
부자들이 소극적인 투자를 하면 국가적인 대가를 치르게 된다. 전통적으로 부자는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을 보였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최근 조사에서 부자가 경제 진로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부자들이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을 우려해 현금을 쌓아두거나 금 등 다른 안전한 자산 매입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0년대 중반까지 부자들이 주가 상승을 겨냥한 카지노 식 투자를 했었다고 저널이 지적했다. 그러나 2008년에 투자 자산을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부유층이 평균적으로 투자금의 30%가량을 잃었다고 민간 조사 기관인 스펙트럼 그룹이 밝혔다. 또한 백만장자의 20%가량은 투자금의 40% 이상을 날렸다.
부자들은 이제 재산을 늘리기보다는 이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백만장자 투자 클럽인 타이거 21의 설립자인 마이클 소네펠트는 백만장자 회원들이 자산의 평균 14%가량을 현금으로 보유한다고 말했다. 이는 2000년대 중반의 2배에 해당된다. 백만장자 회원은 투자금의 5%가량으로 금을 사두고 있으며 투자금의 20% 이상을 금으로 묻어둔 회원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이 투자 클럽이 밝혔다. 손에펠드는 "최근 경제 상황에서 1달러를 벌기보다는 1달러를 지키는 게 더 쉽기 때문에 회원들이 위험 요소를 제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부자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2009년과 2010년에 이들의 수입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에 S & P 500 지수는 15% 뛰었다. 그러나 가용 투자 금액으로 30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의 자산 수익률은 11.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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