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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법칙, 지금 당장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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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30회 작성일 15-07-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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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에 투자하면 언제 원금의 두 배가 되나요?”

 

[김종석 칼럼니스트] ‘이 돈이 얼마 모아지면 어디에 써야지!’라고 생각하고 투자에 나선다. 연 5%의 복리상품에 투자했을 때 원금의 두 배가 되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  ‘년 5%금리로 원금의 두 배가 되려면 20년이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럴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른바 ‘72법칙’이다. 


72를 이자율인 5로 나누게 되면 14.4가 되는데, 이 숫자가 5%짜리 복리 상품에 투자를 했을 때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이 된다. 

또한 투자기간이 정해져 있을 때 원금의 두 배가 되려면 얼마의 수익률을 내야 할지도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6년 후 현재의 집에서 큰집으로 넓혀서 이사를 가는데 필요한 자금이 2억 원이고 현재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1억 원이 있다면, 6년 후 2억 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년 얼마의 수익을 내야 할까? 간단히 72를 6로 나누어 보면 [72÷6=12] 매년 12%의 수익을 내야 6년 후 목표금액을 달성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그러한 상품을 선택하여 투자를 하면 된다. 

대출을 받고 있는 경우, 이자를 원금만큼 납부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계산해 볼 수 있다. 현재 7%의 대출을 받고 있는 경우 10.3년[72÷7%=10.3년]이면 원금만큼 이자를 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처럼 72법칙은 계산기 없이도 72라는 숫자에 이자율과 투자기간을 대입함으로써 자산형성, 부채관리, 목표수익률 설정 등 재무목표 설정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재무계산기’라고 볼 수 있다. 

◈ 72법칙의 의미,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에 나서라! 

위의 계산에서 우리는 금리와 시간과는 정의 함수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보았다. 금리가 높을수록 돈이 불어나는 속도는 커지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돈의 크기도 커진다는 사실을 통해 비록 적은 돈이라도 하루 빨리 투자를 해야 복리의 마술에 의해 돈의 크기를 눈덩이처럼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으며, 이처럼 72법칙에서 우리는 여러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첫째, 부자가 되는 시간을 앞당기려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 
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저금리상품에 투자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돈이 모이는 기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장기투자를 해야 복리효과가 더 커진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둘째, 저축만 고집할게 아니라 투자도 해야 한다! 
원금보장과 확정수익의 의미가 장점보다는 리스크와 단점에 가까운 용어가 되어가고 있다. 투자환경은 급 물살을 따라 소용돌이 치며 흘러가는데 원금보장만을 고집하다가 흘러간 세월을 못내 아쉬워하며 흘러간 물을 한움쿰 움켜쥐려고 허우적거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따라서 저성장, 저금리시대에는 포트폴리오 분산을 통해 펀드, 변액보험 등 다양한 투자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셋째, 재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성향에 따라 어떤 상품을 고를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저축이건 펀드건 변액보험이건 투자성과(이자)에 대한 재투자를 해야만 자산의 크기는 눈덩이처럼 커지게 된다. 

넷째, 목표가 없이는 어떤 꿈도 이룰 수 없다! 
재테크와 재무설계의 차이는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이며, 이 둘 사이에는 투자성과에서 많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구체적인 재무목표 설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72시간의 법칙, 지금 당장 실행하라! 

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모든 사람들이 신년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흡연자들이 해 년마다 목표로 삼는 금연, 금주, 절주, 승진, 체중감량, 목돈 모으기 등 누구나 꿈을 꿀 수는 있지만, 달성여부는 실행하느냐의 문제이다. 

재테크 72법칙 이외에도, ‘72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우리가 어떤 생각이나 계획을 머리 속에 떠올리고 나서 이를 72시간 내에 실행하지 않았을 경우, 실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나중에라도 실행에 옮기는 경우는 1퍼센트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새해에 세운 여러 가지 목표, 항상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 바로 실행하여 성공하는 경인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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