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 선택할 수 있는 금융 상품 집중 분석 ‘저금리 시대의 돌파구? > 경제예측 돈의흐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예측 돈의흐름


 

주부가 선택할 수 있는 금융 상품 집중 분석 ‘저금리 시대의 돌파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 15-07-11 03:56

본문

지난 9월 10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해 7개월째 2%를 유지하게 되었다. 2001년을 기점으로 내려가기 시작한 시중금리는 현재 3%대에 머물며 물가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스레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펀드: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묻지 마 투자’는 금물

주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투자 상품을 꼽으라면, 펀드 투자를 들 수 있다. 조금만 공부하고 원칙을 알면 누구나 접근하기 쉽다. 그런 만큼 조심할 필요도 있다. 근래 들어 주식시장의 회복세에 따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펀드 투자에 두려움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펀드는 역시 매력 있는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특징: 펀드는 투자회사형과 투자신탁(수익증권)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투자회사형은 펀드 상품명에 ‘000 주식회사’라는, 투자신탁형은 ‘000 투자신탁’이라는 명칭이 붙는 것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두 상품의 차이는 전자의 투자자는 회사의 주주 자격이 주어지며 배당소득과 주주로서의 권한을 갖는 반면, 후자의 투자자는 수익자로서의 수익 권리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펀드시장에 주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대부분 투자신탁형 상품들이다.

투자 유형에 따라 분류하면 매월 일정한 금액을 적금 형태로 불입하는 적립식 펀드와 일시금을 한번에 투자하는 거치식 펀드가 있다. 적립식 펀드의 장점은 큰 부담 없이 매월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주식이 쌀 때나, 비쌀 때나 정기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면, 쌀 때 같은 돈으로 많은 주식을 매입할 수 있어 전체 투자금에 대한 주식의 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투자는 적금처럼 하지만 수익은 복리처럼 평가되므로 같은 수익을 냈더라도 은행 적금보다는 실질 수익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원금 손실 우려와 함께 판매수수료, 2.5% 전후의 보수(판매, 운용, 수탁)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적립식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간접투자’이다. 운용사의 전문 펀드 매니저들에 의해 투자 대상이 다양하며 전문적인 식견으로 판단한 주식이나 채권 등을 대신 구입할 수 있고, 한 가지 주식만 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식을 매입하므로 그 자체에서도 분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아주 적은 금액으로도 우량주 주식을 살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매월 10만원으로도 70만원대의 삼성선자 주식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70만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적립식 펀드로 10만원을 내면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금과 함께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자신의 불입액만큼의 지분을 가질 수 있고 그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펀드 투자 요령]
펀드 선별 요령: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 판매 회사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실제 창구에서 급하게 추천받아 가입하는 것보다는 증권사의 전문 상담원이나 증권투자 펀드 판매 권유인에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 추천받는 것이 좋다.

펀드는 주로 10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므로(단, 어린이 펀드는 5만원부터 가능) 투자하고자 하는 금액이 그보다 크다면 몇 개의 펀드에 분산 가입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펀드는 투자 대상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으로 나눌 수 있고, 주식형 중에는 성장 잠재력이 큰 회사 주식을 대상으로 한 성장형, 현재의 회사 가치가 저평가된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가치형, 그리고 배당 가능성이 큰 회사 주식을 대상으로 한 배당형, 그리고 KOSPI 200 등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형으로 나눌 수 있다.

또 대형주와 중·소형주, 국내형과 해외형 등으로 분류하므로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같은 유형보다는 다른 유형으로 위험을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 한 가지 더, 각 운용사의 대표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주부들이 참고할 만하다. 즉 대표 펀드는 각 운용사의 얼굴로 사활을 걸고 잘 운용하게 되므로 수익률이 안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여러 펀드를 하나의 상품에 포장해 시장 상황에 맞게 펀드 변경을 할 수 있는 엄브렐러형 펀드가 있다. 보험사의 변액 유니버설 보험과 변액 연금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투자 기간: 주식시장의 큰 주기를 감안해 최소한 3~5년 이상 투자한다.
적립 요령: 적립식의 경우 시장 흐름을 맞출 수 없는 상황에서 매월 일정액을 불입하는 것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어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시장이 하락하면 투자를 멈추는 경우가 있다. 실제 2008년 주식시장의 급락을 우려하며 불입을 정지한 고객보다 꾸준히 불입한 고객의 현재 수익률이 20% 이상 차이가 발생한 경우도 있다.

환매수수료: 펀드별로 정해지지만 대부분 환매 직전 3개월 투자분의 수익금 중 70% 정도를 환매수수료로 떼는데, 이는 중도 환매로 인해 남은 투자자들이 불이익을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남은 투자자에게 분배된다.
환매대금 지급일: 주식형의 경우 3시 이전에 환매 청구를 하면 익일 기준가를 적용해 4일째 되는 날 받을 수 있고, 3시 이후에 청구시 5일째에 지급받는다. 따라서 자금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에는 환매 시기도 미리 조정할 필요가 있다.

펀드 구매 요령: 펀드는 적립식 펀드라고 해서 반드시 매월 자동이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이 생길 때마다 투자하는 임의식으로 선택하면 원할 때만 투자할 수 있다. 물론 일정하게 변경 신청하면 가능하다. 판매사(증권사, 은행, 보험사)에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투자가 가능하다.

지수 관련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지수연동 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주가지수(KOSPI 200, 홍콩 H지수 등)에 투자하는 형태의 인덱스 펀드이지만 매입과 매도는 유가증권거래소나 코스닥거래소에 상장해 거래하는 것이 일반 인덱스 펀드와 다르다. 또 시장에서 매도할 때, 일반 펀드가 환매 가격을 익일 알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즉시 환매 가격을 알 수 있고, 보수도 일반 펀드보다 낮으나 올해까지는 환매시에도 일반 펀드의 90일 미만 환매수수료 70%가 있는 반면 거래세도 없다. 다만 8월 27일 정부 발표에 의하면 내년부터는 비과세가 폐지된다.

투자시에는 투자 종목을 고르는 불편함이 없고 ETF에 투자하면 지수가 상승한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 따라서 주가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면 사고, 내릴 것으로 예측하면 투자분을 팔면 된다.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고 반면 적립식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며 상품에 따라서는 배당도 가능하다. 최소 투자금액은 ETF 10주 이상이면 가능하다.

주가지수 연계 ELS(증권), ELD(예금), ELF(펀드)
세 상품 모두 주가지수에 연계된 증권, 예금, 펀드로서 취급기관이 증권사, 은행, 자산운용사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ELD는 예금자 보호가 되고, 원금이 보존되는 반면 수익률이 낮으며, 나머지 두 상품은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 ELS는 원금 보호가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으나 ELF는 원금 보존이 안 된다.
ELS는 대부분 우량 채권+파생 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원금 보존 추구형과 원금 비보존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중도에 환매는 불가능한 반면 약정된 기간과(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등) 조건을 만족시키면 시중금리보다 훨씬 좋은 수익률을 조기 상환받는 구조로 되어 있는 상품이다.

2007년 많은 ELS 상품이 6개월 미만 기간에 연 수익률 10~12%대 조기 상환되자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으나 주식시장의 급변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기도 한 상품이다. 다행히 올해 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만기가 도래한 투자자들은 약정된 수익을 얻기도 했다. 보통 2, 3년짜리 만기 상품으로 구성되며 투자 대상은 보통 2개의 상반된 종목의 주식, 채권, 지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 여러 종류의 자산을 하나로 싸서 고객의 기호에 맞게 투자하는 자산종합관리계좌인 랩어카운트(Wrap Account)와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주는 투자 상품인 주식과 연계된 워런트(ELW)가 있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예, 특정회사 주식)이 오를 때는 콜 ELW를, 내릴 때는 풋 ELW를 선택하면 주식이 오르거나 내리더라도 언제든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2007년부터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펀드 투자자들이 손해를 많이 보고 있을 때 ELW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익을 보는 사례가 나오면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다만 이 상품은 파생상품이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

이달에는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관심이 높아진 주식관련 투자 상품을 위주로 다뤘다. 이 같은 간접 투자 상품에 투자하고 싶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